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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연료의 발전추세와 북한의 현실난 해결 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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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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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연료의 발전추세와 북한의 현실난 해결 방도

(사)NK지식인연대 대표 김흥광

9월에 들어 북한에서는 가정용 연료를 자력갱생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느라 각 도별로 가정용 연료부분 과학기술성과전시회 등을 벌이고 만성적인 가정용 연료문제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요?
내달 10월 말 쯤이면 북한에는 어김없이 길고 긴 추운 겨울이 성큼 찾아올 겁니다. 동절기에 직면하여 모든 주민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추운 겨울에 방안을 덥히고, 밥을 지어먹을 연료를 마련하느라 걱정이 태산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가정용 연료의 세계적인 기술발전의 추세와 북한주민들의 만성적인 연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저의 생각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동신문 9월 15일자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 전국 각지에서 열려”라는 기사를 보니 평양시와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에서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 및 전시회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8월 23일과 24일에 열린 황해남도 주민연료 과학기술성과발표회에는 연소첨가제와 초무연탄으로 땔감과 비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또 초무연탄의 연소효율을 과거보다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혁신안도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9월 6일에는 함경남도 주민연료부문 과학기술성과발표회가 화상회의 방식으로까지 진행되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함흥의 한 연합기업소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연재를 땔감으로 이용할 수 있게 연소첨가제와 점결제를 개발하고 생산공정도 확립했다고 하는데 저는 고향이 함흥이기에 한 연합기업소가 바로 2.8비날론공장에서 나오는 보기도 싫어하는 연재를 싾은 산을 허물어 함흥사람들이 가정연료로 쓰려는가부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노동신문에 나온 주민연료 해결방안이라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초무연탄이란 여러분들도 아시지만 석탄이 되기 전의 흙을 말합니다. 논밭을 파면 나오는 니탄 비슷한 것인데, 니탄은 절대로 붙을 붙일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불이 붙도록 연소첨가제를 넣어서 쓰라는 것인데, 이런 초무연탄으로 밥을 짓고 방을 덥힌다는 게 얼마나 번거롭게 쓰기에 짜증이 납니까?
또 함흥 2.8비날론 공장 구내에는 카바이드를 굽기 위해서 태우고 난 연재가 산더미를 이룹니다. 그걸 연료를 쓴다고 하면서 역시 연소첨가제와 알탄으로 빗기 위해서 점성을 가지도록 점결제를 섞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재는 석탄을 태우고 난 재, 즉 연재이지 연료는 아닌데, 거기다 연소첨가제를 얼마나 넣어야 붙을 붙일 수 있으며 알탄으로 빗어서 햇볕에 말리워 불을 때라고 하는 데, 시험적으로는 보여줄 수 있지만 실제로 주민연료로 사용하는 데는 너무도 막연한 대책입니다.
그러면 남한이나, 미국, 일본이나 중국 등 바깥세상에서는 가정용 연료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네, 여러분들이 몰래 남한이나 외국영화를 볼 때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나라들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도시가스입니다. 거의 천만명이 살고 있는 서울의 모든 주택들에는 건물외벽이나 건물 내 가스관이 설치되어 가정 가스곤로에 공급됩니다. 또 가스보일러를 돌려 방안을 따뜻하게 덥힙니다. 요즘은 전기를 쓰는 가정용 취사기구들이 많이 씁니다. 보통 많이 쓰는 가정용 전기식 조리기구로는 전기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저도 헷갈릴 정도로 많습니다. 영어로 이름을 붙이니 어떤 전기 조리기구인지 잘 안겨오지 않지요.
그래서 제가 짤막하게라도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전통적인 전기곤로와 같은 원리입니다. 니크롬 같은 코일에 전기를 흘리면 열이 발생하지요. 외관상 볼 때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하지만 고온유리나 세라믹 같은 상판 밑에 코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코일이 끊어지거나 단선이 되는 경우는 거의나 없습니다. 핫플레이트는 관모양의 금속관 안에 코일을 넣고 코일과 금속관 사이를 삼화마그네슘 같은 절연체를 채워서 열을 내는 발열체를 특별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하이라이트보다는 더 빨리 가열되고, 더 높은 온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한편 인덕션은 코일이 내는 열을 쓰는 것이 아니라, 코일에 전기가 통과할 때 내는 자기장으로 냄비안의 음식을 끓이는 아주 특별한 조리기구입니다. 생긴 것은 하이라이트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조리중에 인덕션의 상판을 만져도 손이 데거나 뜨겁지 않습니다.
최근에 최신 조리기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조리기구는 에어프라이인데 코일이 내는 열 자체보다는 조리기구안에 뜨거운 열기를 조성하여 음식을 하는 방식입니다.
전기로 밥을 짓고 물만 데우는 것이 아니라, 전기보일러를 돌려 방안을 덥힙니다. 그밖에도 가정들에 설치된 냉난방기는 여름에는 찬바람, 겨울에는 더운 바람을 방안에 가득 채워줍니다.
여러분 이렇게 사는 것이 문명입니다. 주민들이 그 먼곳으로 딸딸이를 끌고 가서 연재를 실어와 첨가제를 넣어 손으로 알탄을 빚어서 햇볕에 말리우고 석탄이 아닌 초무탄에 붙을 붙이느라 나는 연기에 눈물을 한 바가지 흘리고서야 밥이라도 겨우 해먹는 것 이것이 사회주의 문명라면 김정은은 분명 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도 모르는 부자집아들이고 주민들의 어떻게 먹고 사는 지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무뢰한입니다.
북한주민들이 사시장철 연료 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중국, 러시아에서 천연가스관을 연결하고, 남한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면 바로 해결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북한에 전기와 도시가스를 주고 싶어도 못 줍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기 전에는 절대로 전기와 가스와 같은 전략물자들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기로 합의하였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바치면서 북한주민들도 남한이아 외국에서처럼 전기와 도시가스, 그리고 석유등 쓰고 싶은 가정용 연료들을 마음대로 선택해 쓰면서 배부르고 등따실 날이 하로 빨리 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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